학술정보관 안에 설치된 이곳은 한양대 재학생중 중증장애를 겪고 있는 30여명의 장애학생들을 위한 전용열람실로써 그동안 장애로 인해 일반열람실을 이용하기 힘들었던 것을 개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곳에는 실내에 장애학생 전용 열람석과 검색용 PC, DVD, TV, 프린터, 노트북, 저시력독서기, 음성인식 프로그램 등 장애학생용 특수장비를 설치하여 정보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으며, 자료실간 이동이 쉽지 않을 것을 대비하여 참고도서, 사전류 등을 비치하고 전담 자원봉사나 공익근로요원을 두어 대출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지체장애 2급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경현선(전자전기공학부 2)양은 “학교에서 강의를 들을 때마다 불편하고 불안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며 “휠체어 전용책상과 전용 열람실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한양대가 장애인 학생 편의시설을 마련하게 된 것은 지난해 봄부터 매달 학부모 간단회를 통해 장애인 학생들의 어려운 학교생활을 생생히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학교측은 미국 등 각국의 대학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수집하고 검토를 거친 끝에 지난해 8월부터 한국인 체형에 맞는 휠체어 책상과 도서고나 전용 열람실 마련 등을 본격 추진해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됐다.
김병채 학술정보관 관장은“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편의 시설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장애인 편의시설 마련에 일정부분 지원해 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