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재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1백24명과 부상자 1백46명에 달하고 있으며, 신고된 실종자 수는 3백5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대학생들도 포함돼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각 대학들이 발표된 명단과 전화제보를 통해 확인한 피해학생은
사망자 △대구교대 엄지연(실과 2) △영남대 강수정(생활과학부 1) △계명대 황태영(작곡과 1), 장정경(성악과 1), 강연주(경제학과 1) △영진전문대 이선영(관광계열 1)
부상자 △경북대 김혜정(경제통상학부 4) △경일대 박윤호(기계공학부 4) 황천호(산업시스템공학부 1) △영남대 이규창(경영과 4)
실종자 △대구교대 김수희(과학 3), 권오훈(윤리 3), 정희영(사회 3) △계명대 김향진(공예디자인졸업) △경일대 정미희(e-비지니스학부 휴학) △대구대 이희정(경영,회계,험금융 2), 정승희(국어교육 3), 최혜경(국어교육 3), 정남진(회화 4), 박정은(회계학 3) 등 모두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서울대 입학을 앞둔 이현진(19)양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각 대학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조의를 표하고 대학별로 긴급히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대구교대와 계명대를 비롯, 각 대학들은 긴급회의를 통해 직원들의 문상과 위로금 지급 등을 결의했다. 또 피해학생에 대한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학생들과 힘을 합쳐 물심양면으로 이들을 돕기로 했다.
피해학생이 없는 조선대는 19일 긴급회의를 개최, 사고 수습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고 교수와 직원들은 급여중 일부를 격려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전남대도 19일부터 전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학교측은 1주일간 모금한 뒤 사고대책위에 위로금을 직접 전달하며 애도를 표할 계획이다.
학생들도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19일 조선대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는 매일 오후 2시 광주우체국 앞에서 대구지하철 참사 피해자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구교대 총학생회는 엄양의 시신이 안장된 '치매 노인병원'으로 19일 조문하고 학생들과 함께 모금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총학생회도 사고 당일인 18일 오후2~4시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헌혈증을 모으고 있다. 총학생회는 인터넷과 학내 게시판 등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있으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는 20일까지 헌혈증을 모아 사고대책위원회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총련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각 대학 학생회에 치료비 모금과 헌혈증서 수집 운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조선대 이남근 대외협력부장은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대구 지하철 참사 수습노력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 큰 충격을 받은 대구시민들을 위로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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