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요리의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국내 외식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커리큘럼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개설된 이 학원은 국내 대학에 설치되는 외국 학원의 첫 분교이다.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로부터 2백만달러의 외자유치를 통해 설립되었으며 발생된 이익은 절반씩 배분될 예정이다. 4개의 실습실과 손님 접대용 살롱,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숙명여대 사회교육관 건물에 들어선 이 학원은 숙명여대가 건물과 제반시설, 홍보, 행정 등을 맡고 '르 꼬르동 블루'가 현지에서 직접 파견된 강사진을 비롯, 요리수업의 일체를 맡고 있다.
현재 10주를 한 과정으로 2개 전공 4개 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한과정 당 수업료는 6백여만원. 1백27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듣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현직 조리사, 기업경영자, 스튜어디스 등 전문직 종사자다.
지난 10월 1기생으로 등록해 이 학원에 다니고 있는 양지훈(조리사·28)씨는 "세계적 명성의 요리학교 수업을 국내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이곳에서 수료증을 딴 뒤 호주의 프랑스레스토랑에 취업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개원행사에는 서명덕 상명대 총장, 이숙자 성신여대 총장 등 다수의 타 대학 관계자가 참석, 외국대학(원)의 국내분교 설립이 허용될 때를 대비하고 있는 각 대학의 비상한 관심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