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서 면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류와 시험은 어차피 객관적인 절차. 면접은 자신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철저한 준비로 합격의 결정타를 날려보자.
첫 번째 관문-자기소개서
면접의 첫 번째 관문은 자기소개서다. 면접관들은 기본적으로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보고 질문의 실마리를 잡는다. 따라서 인사담당자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는 소개서에서 자신의 장점이나 특이사항을 부각시켜야 한다. 문장은 명료하고 간결해야 하며 개성과 전문성이 돋보이도록 작성한다.
두 번째 관문-옷차림
외모와 옷차림도 면접의 중요한 포인트다. 옷차림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것이므로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남자의 경우 정장을 입되 신선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색이나 짙은 회색이 무난하고 셔츠는 흰색이나 양복과 같은 계열의 연한 색이 좋다.
여자의 경우는 화려하거나 달라붙는 옷은 금물이다. 회사 분위기에 따라 투피스 치마 정장이나 바지 정장이 무난하다. 스타킹은 진한 불투명이이나 검은색이 좋다.
하나 더. 남녀 모두 옷 속에 자신감을 넣어 가는 것도 있지 말자.
세 번째 관문-면접 자세
면접에서 무슨 질문이 나올 것인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면접관이 궁금해하는 것은 결국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딱 두 가지다. 자신감 있는 태도와 의사전달능력, 표현력이 가장 중요하다.‘사교성, 협동심, 호기심, 리더십, 기획력’과 같은 추상적인 어휘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구체적이고 독특한 관점으로 의견을 제시하면 금상첨화다.
집단면접이라면 경쟁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해야하고 다른 수험생이나 면접관이 질문할 때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도록 해야한다.
네 번째 관문-대답 요령
자신감을 갖고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대답의 포인트다. 질문에 대답할 때는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나중에 설명을 하는 방식이 면접관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모르는 내용을 질문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솔직히 모른다고 말한다.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아는 척하거나 우물쭈물하는 것보다 낫다. 이 밖에 지나친 자기 PR은 삼가고 연고나 학연을 내세우는 것은 마이너스가 될 소지가 많으니 조심하자.
면접은 기업이 자신을 테스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응시자 입장에서도 자신이 일할 기업을 테스트하는 것이므로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고 패기 있게 임하자.
-주의할 점-
1. 첫인상이 중요하다. 자세는 바르고 단정하게. 가벼운 미소도 잊지 말자.
2. 면접분위기를 주도하라. 여유 있는 태도는 상대방에게도 신뢰감을 준다.
3. 한 템포 쉬어가며 대답하라. 신중하게 대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4. 허풍떨지 말라. 과장이나 허세는 면접관에게 치명적인 마이너스 요인이다.
5. 뒷모습도 중요하다. 면접이 끝나고 문을 나오는 순간까지 평정을 잃지 말라.
전갑준씨의 취업 준비기
학교 취업 정보 100% 활용하기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전갑준씨는 수도권소재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평균 B 정도의 학점과 7백점 정도의 토익점수와 운전면허, 얼마 전 딴 워드 자격증이 그가 취업을 위해 준비한 전부다.
딱히 갈만한 곳도, 하고 싶은 일도 결정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전씨는 적극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무엇부터 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학교의 취업기관을 이용해 정보를 얻기로 하고 먼저 학교의 학생생활 연구소를 찾았다.
무슨 일을 해야할지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고 말하자 상담원은 먼저 적성검사를 받아 보라고 했다. 적성검사와 인성검사 그리고 내친김에 성격검사까지 받은 전씨는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자기 이해와 평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적성과 능력을 알아야만 자신에게 맞는 일과 직장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학교 취업정보실을 찾았다. 취업정보실에는 취업준비상담, 취업전략, 자격시험정보, 취업뉴스, 해외유학 등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었다. 전씨는 먼저 취업준비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담당 직원은 기업들이 공개채용 보다는 수시·상시 모집으로 인력을 채용하는 추세라며 "기업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인재를 철저히 선별하며 전문화된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을 정한 다음 철저히 연구해 그 기업이 요구하는 기준대로 자신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마침 학교 도서관에서는 채용설명회가 열리고 있었다. 전씨는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도서관 강당은 채용설명회를 들으려는 학생들로 넘쳐났다. 기업의 인사관계자가 직접 나와 자사의 채용계획과 입사조건, 면접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어학실력과 전문화된 지식 등을 입사조건으로 내걸고 있었다.
설명회를 열심히 듣고 있던 전씨는 한 기업체 인사관계자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성적과 영어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와 노력입니다. 그런 것은 참고자료일 뿐, 면접을 통해 자신을 확실히 어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전갑준 씨는 오늘 학교의 취업 기관 이용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오늘 얻은 취업정보와 적성 검사를 토대로 해서 토익점수를 조금 더 올리기로 했다. 또 웹에 관한 공부를 한 뒤에 웹 기획과 관련된 벤처회사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력서 작성 포인트
이력서는 여러 가지 입사서류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서류. 간결한 것이 이력서의 생명이기는 하지만 자신을 PR할 수 있는 자료들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이력서 작성할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포인트를 소개한다.
- 국한문 혼용
요즘은 이력서를 전부 한글로 작성하기 때문에 국한문 혼용으로 작성된 이력서를 보면 새롭다. 전체를 한자로 쓸 필요는 없지만 국한문 혼용으로 작성하면 인사담당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 학력 및 경력사항
고등학교부터 기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입학날짜와 졸업날짜는 관계서류를 찾아 정확히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자는 군복무 사항을 학력사이의 해당 기간에 넣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직장 경력, 아르바이트나 인턴사원 경험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기입하며 기업체명과 맡았던 업무를 상세하게 적는 것이 좋다.
- 특기 및 상벌사항
특기사항에서는 각종 자격증, 면허증 발급 사항 등을 기재하는 것으로 국가가 공인한 자격증만 기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원하는 회사의 업무와 관계 있는 종류의 자격증이라면 비공인기관의 자격증이라도 기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취득일과 발령기관명을 반드시 적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외국어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외국어와 관련된 수상 경력은 언급해 두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의 활동사항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학과 외 과외활동을 기재하는 것도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다.
- 사회봉사활동 강조
각종 사회봉사 활동경험과 동아리 활동들을 상세히 언급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취업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사회봉사활동 확인서를 해당 봉사기관에서 발급 받아 두어야 한다.
- 마무리 점검
오자와 탈자가 없는지, 접히거나 더럽혀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맨 위의 성명란과 아래의 서명 뒤에 똑바로, 그리고 선명하게 도장을 찍는 것으로 이력서 작성을 마무리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