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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지역할당제 조속히 시행해야"
충남대 지방분권 심포지엄 개최
지방대학 육성 방안 의견 개진
지방대 위기와 관련, 지방분권화를 위해서는 인재지역할당제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윤상 경북대 교수는 17일 충남대에서 열린 '지방분권화 시대의 지방대학의 역할과 발전방안'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와 같이 주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관 3분의 1을 지방인사로 임명 ▲정부 위원회에 지방인사 위촉 ▲수학능력시험에서 시군별 변환표준점수의 반영 등을 통해 지방대학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서울대학교설치령과 같은 차별적인 제도의 철폐를 통해 학벌주의를 타파해야한다"며 "현재 지방의 구조적 불평등을 시정하는 잠정적 조치로서 지방과 지방사람을 우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사법고시나 5급 공무원 시험 등 중요 국가시험에서 지방학생을 일정 비율 합격시키고 대기업에서도 지방학생을 우대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방고교의 수능 상위 5%에 속하는 학생의 3분의 2가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인재유출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분권시대의 교육'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거용 상명대 교수는 투자부족과 비민주적 학교운영이 지방 사립대학 위기의 원인이라며 "대학이 재정운영의 투명도를 높이고 의사결정의 민주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지금까지의 지방대학 육성 대책은 교육부 차원에서만 마련한 것으로 진정한 지역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흡한 점이 많다"며 "지방대학 육성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계획되고 실천해야만 가능한 사업"이라고 피력했다.

이밖에 박재묵 충남대 교수는 '지방분권시대의 충남대'란 주제로 지역거점 국립대학의 기능과 위상에 대해 발표했다.

[관련기사 : 지방대 육성 세미나 봇물]

[관련기사 : 지방대 교육재정 권한 지자체로 이관하라]

온형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2-17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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