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투표한 경우와 일반인들이 대학내 투표소에 투표한 경우를 감안한 학생들의 대략적인 투표참여율은 서울대와 연세대는 약90%, 대구대 87%를 기록했다.
선거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수업과 기말시험을 마치고 틈틈이 시간을 내 삼삼오오 투표소로 향했으며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에서도 선거와 관련된 얘기들을 나누는 등 캠퍼스에서 실시되는 투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자 정치권도 성명을 발표하는 등 환영의 분위기를 나타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대학생 투표율 89.6%는 일찍이 없었던 놀라운 현상"이라며 "각 대학이 20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벌이고 있는 80.8% 운동(지난 대선투표율 80.7%보다 투표율 0.1% 포인트 높이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표에 대해 선관위도 별다른 문제없이 무난히 치러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과 한 관계자는 "특정후보의 홍보물이 철거되지 않는 등 사소한 문제가 발견됐지만 별다른 사고없이 투표가 끝났다"며 "이번 대선이 끝난 뒤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에 대한 선관위 입장을 최종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투표참여운동 대학문화로 자리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