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육공동체위원회(새교위)는 지난 11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교육개혁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식기반사회를 대비한 국가발전 전략과 교육개혁'이란 주제로 경제학자,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4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성재 새교위 상임위원은 기조강연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개혁에 대한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대학은 3∼4학기제로 개편해 학·석·박사 과정을 1∼2년씩 줄이는 대신 수업 및 연구시간은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 선 산업연구원장은 "대학들은 지식기반경제에 필요한 핵심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의 교육체계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며 "실용적인 학문을 가르치는 특성
화된 대학들이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대학들이 공동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식창출 기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시장원리와 경제원칙을 교육부문에 도입해 대학간의 경쟁 을 유도해야 한다"며 "외국대학의 한국진출은 교육서비스 강화라는 차원에서 대학간의 경쟁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좌 원장은 또 '인턴휴학제'를 도입해 재학 중에도 산업체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직업교육 강화방안을제시했다.
또한 김신일 서울대 교수는 "외국대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함과 동시에, 제3세계국가의 대학도 지원해야 한다"며 교육외교론을 펼쳤다.
이에 반해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지나친 시장경쟁원리의 도입은 교육의
절대적 가치를 간과할 우려가 있다"며 "발제자들의 문제제기와 방향설정에 동감하지만 구체적인 대안이 부족해 실질적인 교육개혁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인수 수원대 교육대학원장도 "국가통제 중심의 교육 결정에 대한 참여권이나 교육선택권은 지양돼야 한다"며 "교육 당사자의 권한을 기본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개혁과정에서 갖추 어져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owoa@unn.net<노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