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농대 교수들 "FTA 비준만이 살길이다"
캠퍼스에서 스승과 제자간 불협화음
전국 국립대 농대교수 50여명으로 구성된 '농업을 사랑하는 농학계대학 교수모임' 이 29일 서울대 호암관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서울대 이무하 농생대학장이 정부의 FTA 대책안에 대한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 김준 기자

이날 교수모임은 국회에 전달하는 건의문에서 오늘날 농촌 낙후의 원인은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마치 농업 단체들의 이기적인 요구 때문에 FTA비준 동의안이 무산된 것처럼 왜곡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국회에서 한·칠레 FTA 비준 동의안에 대해 농업인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비준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며 FTA 비준만이 농업계가 살길이라고 제안했다.

▲ 기자회견장에서는 FTA 대책안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는 동안 서울대 농과대 학생들이 비준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에 맞서 서울대 농과대 소속 학생 20여명은 이날 교수들의 FTA 비준안 촉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장내외에서 “한국 농업 없어지면 칠레농업 연구하시나요?”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 서울대 이정재교수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 기자가 제자들의 시위에 대해 질문하자 "이번 성명은 농업 단체나 학생들과의 사전 협의는 없었다" 며 단지 안타까운 한국 농업의 현실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제시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교수모임은 건의내용을 통해 FTA 비준안의 동의 조건으로 연내 '농관학위원회 설치' 입법화, 탈농 및 전업을 위한 자금지원(10년간 30조원), 농업 투자 국고보조율 80% 상향 조정, 전업농가 1가구 1억원 이상 자금 지원, 농촌 이미지 개선 투자(10년간 10조원)를 제시했다.

▲ 기자회견장 밖에서는 교수들이 회견장을 빠져 나갈때까지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교수들에게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준환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1-30 오전 8:50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