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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 정책마련 시급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5년간 도서관에 투입된 예산은 2백90억원 증가
반면 도서 대출자와 대출도서수는 5년간 40% 하락
국내 대학 도서관에 투입된 예산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대학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는 이용자와 대출권수는 크게 줄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제주 칼 호텔에서 열린 도서관장 회의에서 ‘대학도서관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이병현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정보화 국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이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연보(2005년 4월 현재)를 인용·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지난 5년 동안 대학 도서관에 투입된 예산은 2001년 1천7백91억원에서 2005년 2천83억원으로 2백92억원 증가했고, 장서수도 7천3백62만권에서 9천8백67만권으로 30%가량 늘었다.

반면 대출자는 2천1백36만명에서 1천3백31만명으로, 대출도서수는 4천7백37만권에서 2천9백78만권으로 40% 감소해 갈수록 대학도서관 이용이 저조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국장은 “지식강국 실현을 위해 학술정보 공동 활용 체제를 강화해 국가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학도서관을 국가적 핵심기반시설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학술정보자원 디지털화 촉진 △국·내외 학술정보 공동 활용 체제 구축 △대학도서관 활성화 기반조성 등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학술정보자원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교육부는 전국대학도서관이 소장한 고서, 고문서 등 역사자료의 서지, 원문을 디지털화할 계획. 올해 12억원을 투입해 서지 6만권 원문 70만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올해 안으로 12개 대학 도서관에 ‘지식정보 디지털 유통 시스템’을 보급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외 학술정보 공동활용’을 위해서는 5년 동안 10개 외국학술지 지원센터를 대학도서관에 설치해 추가인원·시설 없이 5천여종의 학술지를 확보, 모든 대학에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연구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지방 국립대 중에서 1개 대학에 외국학술지 지원세터를 마련한다. 소요예산은 2억4천만원가량이다.

이밖에도 ‘대학도서관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문헌정보학과 교수 10명을 위촉해 ‘대학도서관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대학특성화 사업 및 대교협 대학도서관 평가의 평가항목을 개선하는 등 도서관 평가제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회장 이상범 배재대 학술정보처장)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서 ‘대학도서관 발전과 위상강화 활동방안’을 주제로 제8차 도서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유아연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4-28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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