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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대외협력 부총장 신설..오명式 인사 '눈길'
대외협력 부총장에 최석식 전 과기부차관
오는 9월 1일 오명 총장 체제에 들어서는 건국대가 30일 부총장과 학장을 비롯한 27명의 처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건국대 인사에서 눈에 띠는 점은 대외협력 부총장직을 신설, 최석식 전 과학기술부 차관<사진>을 임명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오명 총장이 취임 이전부터 밝힌 교내 행정을 부총장에게 맡기고 자신은 대외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오명 총장은 지난 6월 8일 총장후보 소견발표회에서“건국대는 내부적 역량에 비해 대외 평가가 미흡하다"며 "학내문제에 대해서는 부총장에게 전권을 이양하고, 교수·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벍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석식 대외협력 부총장의 임무는 이러한 총장의 대외활동을 보좌하는데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 관계자는 "교내외 모든 업무를 총장이 총괄한다는데는 변함이 없지만, 주로 교내 업무는 학교사정을 잘 아는 김종순 신임 부총장이 맡고, 최석식 대외협력 부총장이 총장의 대외활동을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신임 김종순 부총장은 학교 사정에 밝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89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임용돼 근무해 오다 2002년부터 4년간 기획조정처장을 맡아 중장기발전계획을 비롯해 민자 기숙사 건립, 학교 UI 변경 등을 주도했다.

반면 최석식 대외협력 부총장은 76년 행정고시 합격 후 과학기술처 사무관을 시작으로 올해 초 과학기술부 차관으로 공직생활을 마칠 때까지 줄곧 과학기술부에서 근무한 외부인사다. 특히 2004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과학기술부 차관으로 근무하면서 비슷한 시기 장관을 지낸 오명 총장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그간 우리학교가 가진 내부역량이 밖으로 표출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에 따라 부총장제도를 확대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부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과기부 차관 출신이 부총장으로 온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에 대해 다른 구성원의 반발이나 문제제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6-08-30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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