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숭실대에 따르면, 윤 부총장은 2004년 4월부터 동대문 덕운·흥인상가 조합장을 맡았으며, 상가 재개발을 둘러싸고 상인들과 보상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상인들은 작년 9월 철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만들어, 숭실대 정문 앞에서 지난 3월 부터 격주로 시위와 농성을 벌여왔다.
이에 윤 부총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부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학교측은 6월1일자로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숭실대는 사회복지관 건설,광명 디지털 단지,제2공학관 리모델링 등 중요한 민자유치건을 추진중이었으나, 사업들을 진두지휘하던 윤 교수가 사퇴함에 따라 향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덕운·홍인상가는 1천1백개가 넘는 점포가 있으며 현재 재개발관련 모든 법적 인허가를 받은 상태다. 또한 지난 5월13일자로 법정관리처분 허가가 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7월 관리처분에 들어간다.
한영이(56) 비대위 위원장은 "윤 부총장이 수 십개의 점포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적극적으로 조합원을 설득해 재개발 허가를 추친하는 등 이권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