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학생자치활동 탄압 ‘위험수위’
대학당국의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탄압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의 경우 군사정권 시대에 버금갈 정도로 학생들의 +자치활동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어 대학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최근 학내행사 등 학생자치활동을 제한하는 ‘캠퍼스 이용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는 본부앞 잔디밭, 도서관 앞 광장(아크로폴리스) 등 학내

공간에서 실시하는 모든 집회는 대학당국의 허락을 받게 돼 있을 뿐더러 +학교측이 인정치 않는 내용의 플래카드와 대자보 등도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실질적으로 학생자치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모든 학생자치활동에 대해 허락을 받으라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대학당국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내공간활용권을 즉각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국대도 최근 학생복지위원회, 총여학생회, 교내방송국 등 자치공간을 +무단 철거했으며 학내 집회때 운동부 학생들이 동원되기도 해 학내자치 활동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동덕여대는 최근 이 대학 총학생회가 학교의 교육이념을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학내에 게시했다는 이유로 학생회비 지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 대학 총학생회에 따르면 대학당국은 지난 2월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불허했으며 신입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총학생회장 이주영양(무역4)은 “일부 교수들이 학생회 간부의 학부모에게 전화를 통해 협박과 회유를 일삼고 있다”며 “학생회 활동에 대한 +탄압은 날이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05-11 오후 12:0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