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공동의장 유초하·충북대 교수)와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 회'(의장 이재윤·중앙대 교수)는 지난 9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교육발전 5개년 계획시안(시 안)의 의미와 대안'을 주제로 한 긴급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상명대 박거용 교수(영어교육)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육부는 이번 시안을 단 5개월만에 작 성했으며 발표후 한달 만에 의견수렴을 종료하려 하는 등 졸속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교육철학이 부재한 이번 시안은 재검토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상지대 박정원 교수(교수협의회장)도 이번 시안이 마치 '286컴퓨터에 윈도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는발상'과 다르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앞서 '전국국·공립대학교수협의회'(회장 황한식·부산대 교수)는 지난 7일 임시총회를 열고 "교육부, 대학총장단, 국교협 3자가 협의기구를 설치, 시안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교 육부에 촉구했다. <본지 307호 2면 보도>
교수들은 특히 교육부의 대학정책 방향이 경쟁의 원리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등 신자유주의에 경도돼 있음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서남수 교육정책기획관은 "교육부의 대학정책 방향은 신자유주의가 아닌 실용 주의를 추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