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설훈 의원(국민회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내·외 연구비를 가장 많이 지원받은 인문사회계열 대학은 서울대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4백21명의 전임교수가 교내 연구비 4천8백50만원, 교외 연구비 42억2천60만원 등 총 42억6천9백1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1위를 차지했다. <표1>

서울대 다음 2위는 고려대로 3백56명의 전임교수가 교내 연구비 2억7천5백만원, 교외 연구비 33억5천3백여만원 등 총 36억2천8백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3위는 경북대로 2백47명의 전임교수가 교내 연구비 22억5천여만원, 교외연구비 9억2천3백여 만원 등 총 31억7천4백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았으며 4위는 중앙대로 2백41명의 전임교수가 교내연구비 8억3천8백여만원, 교외연구비 13억8천5백여만원 등 총 22억2천4백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5위는 성균관대로 2백21명의 전임교수가 교내 연구비 1억4천1백여만원, 교외 연구비 16억9천2백여마 등 총 18억3천3백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전남대는 2백28명의 전임교수가 교내 연구비 3억5천7백여만원, 교외 연구비 13억5천5백여만원 등 17억1천2백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6위를 차지했다.
7위와 8위는 전임교수 2백56명인 한양대와 2백21명인 강원대로 각각 16억8천3백여만원과 14억7천3백여만원의 교내·외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또한 서강대(전임교수 1백52명에 교내·외 연구비 총액 13억4천4백여만원)와 한국외대(전임 교수 3백20명에 12억9천5백여만원)는 10위권 안에 들었으며 다음으로 부산대(전임교수 2백 61명에 11억3천7백여만원), 경희대(전임교수 1백89명에 10억2천5백여만원), 경남대(전임교수 1백71명에 9억8천6백여만원), 국민대(전임교수 1백7명에 9억5천2백여만원), 이화여대(전임교수 2백38명에 9억2천3백여만원), 건국대(전임교수 1백28명에 8억1천2백여만원), 아주대(전임 교수 88명에 7억6천7백여만원), 동의대(전임교수 1백13명에 7억3천8백여만원), 성신여대(전임 교수 93명에 6억9천2백여만원), 단국대(전임교수 2백4명에 6억7천3백여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인문사회계열에서 교내·외 연구비를 가장 적게 지원받은 대학은 광주가톨릭대로 나타났다. 광주가톨릭대는 16명의 전임교수가 불과 1백90여만원의 교내 연구비를 지원받는데 그쳤으며 교외 연구비는 전혀 지원받지 못했다. <표2 참조>

가야대도 11명의 전임교수가 교내 연구비만 5백만원을 지원받아 수혜 저조대학으로 꼽혔다.
서울신학대는 24명의 전임교수가 교내 연구비 7백50만원, 교외 연구비 2백만원 등 총 9백5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용인대도 28명의 전임교수가 교내 연구비 1백80만원, 교외 연구비 1천40여만원 등 총 1천2백40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저조함을 보였다.
이밖에 서경대(전임교수 68명에 교내·외 연구비 총액 1천5백10여만원), 서남대(전임교수 51명에 1천9백만원), 한서대(전임교수 81명에 2천4백30여만원) 등이 저조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게열 교내·외 연구비 저조대학 10위권 안에 포항공대(전임교수 15명에 2천4백30여만원)와 금오공대(전임굣 9명에 7백40여만원) 등 유명 공과대학이 들어 있어 연구비 수혜 면에 우려점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인문사회계열, 자연과학계열, 예체능계열을 모두 포함하여 최근 3년간 교수1인당 연평균 연구비 수혜액이 높은 상위 15위권에 든 대학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한양대, 건국대, 서강대, 명지대, 고려대, 광운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등으로 수도권 대학이 무려 11개나 포함돼 있어 교내·외 연구비의 혜택을 많이 받은 교수들의 대부분은 수도권 대학의 교수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3 참조>
이 가운데 연구비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교수들은 포항공대 교수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포항공대 교수들은 1인당 연평균 1억7천2백90여만원의 교내·외 연구비를 지원받아 1위를 기록했다.
포항공대 교수들 다음으로 연구비를 많이 지원받은 교수들은 서울대 교수들로 1인당 연평균 5천7백80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3위는 아주대로 교수 1인당 연평균 3천2백80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연세대는 교수 1인당 연평균 2천9백80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4위를 차지했다.
5위와 6위는 한양대와 건국대로 각각 교수 1인당 연평균 2천9백50여만원과 2천4백6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서강대(2천2백40여만원), 명지대(2천2백30여만원), 경북대(2천1백20여만원), 고려대(2천1백10여만원)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으며 다음은 부산대(2천10여만원), 충남대(1천9백70여만원), 광운대(1천9백20여만원), 성균관대(1천9백여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대학 교수들이 교내·외로부터 지원받는 연구비가 대체로 낮은 가운데 각 계열별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각 대학에 연구여건 조성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연구비도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선진국 수준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95년 우리나라 각 대학의 연구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2만2천5백달러로 91년 기준 미국 (15만달러), 독일(11만2천6백달러), 92년 기준 일본(12만2천2백달러), 프랑스(9만7백달러), 영국(10만2천6백달러) 등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낮은 액수이다.
한편 우리나라 연구비는 각 계열간에 불균등하게 배분되고 있어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계열별 연평균 연구비 총액은 인문사회계열이 4억1천9백60여만원, 자연과학계열 36억2천5백28만원, 예체능계열 1억4천7백4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참조>
자연과학계열은 인문사회계열보다 9배나 많은 액수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예체능계열에 비해서는 무려 25배나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