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 모임의 간사로 있는 장정현씨(33)와의 일문일답.
-. 검찰이 전국수사를 지시하는 등 서울대 임용비리 사건이 의외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데.
"수사가 확대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금품수수와 같은 범죄행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내사람 심기' 등과 같은 다양한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엄격한 조 치를 취해야 한다"
-. 「교공임」에서 파악한 교수임용비리 실태는 어느 정도인가.
"특히 사립대는 심각하다. 국립대는 보통 학과 단위에서 비리가 이뤄지지만 사립대는 재 단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금품수수 행위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 교수임용과정에서 비리가 만연된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교수들의 도덕 불감증이 일차적 원인이다. 표절 행위도 서슴지 않는 교수들이 일반인들 보다 나을 게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 교육부나 검찰 등 관계당국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보는 가.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당국의 '대학 봐주기'는 이미 관행이 된지 오래다. 앞으로는 임용과 정에서 부정이 드러나면 사후에라도 임용을 취소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 이번 사 건이 공정한 교수임용을 위한 관련법 개정과 제도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