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숙명여대, 올해 특차모집에 장애인 줄줄이 합격
숙명여대(총장 이경숙)가 올해 대학입시 특차모집을 실시한 결과,시각장애, 뇌성마비, 언어장애 등의 장애를 겪는 학생 다수가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대학 기악과 피아노 전공에 시각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학생이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숙명여대는 지난 27일 올해 특차모집에서 음악대 기악과에 김예지학생(시각장애), 약학대학 약학부에 정계순 학생(뇌성마비)과 정지현 학생(언어장애) 등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합격자는 모두 특수교육대상자들이며 김양의 경우 맹인 대상특수교육기관인 서울맹학교 출신이다.
김양은 생후 1년6개월 쯤에 높은 곳에서 떨어져 망막을 상실, 초등학교 6학년때에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됐다.

이런 김양이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이며 고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피아노 공부를 했다.
김양은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기보다는 맹인을 위한 음악교육 연구에 헌신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함께 합격한 정계순씨와 정지현씨는 각각 경상대 전산과와 연세대 임상병리학과를 졸업한 학사학위자들이다.

남편인 한갑진씨(중학교 교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정계순씨는 "장애인이라는 좌절감을 극복하고 세상에 대한 열정을 표출하기 위해올해 5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지현씨는 "본래 약사가 꿈이었기 때문에 다시 입학하게 됐다"며

"앞으로 약사가 되서 연구소 등에서 연구활동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2-18 오후 12:0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