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윤 한국외대 이사장, 김종화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 등 5개 대학 8명의 이사장·총장은
지난 8일 '대학개혁과 민주화를 위한 민주대학 이사장·총장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변 이사장과 김 총장직무대리 외에 이문영 덕성여대 이사장, 이성대 대구대 이사장, 이상희 상지대 이사장, 이해동 서원대 이사장, 조규철 한국외대 총장, 차용주 서원대 총장 등이 이성명에 참여했다.
이 성명서는 사교련, 국교협, 민교협 등으로 구성된 '교육7적 퇴진을 위한 연대회의'가 같은 날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김태정 사교련 의장(한국외대 일본어과 교수)에 의해 대독됐다.
이사장·총장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경제문제는 가닥을 잡아가는 듯 보이지만 대학개혁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 오히려 반개혁적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각 대학이 어렵게 이룩한 민주화의 과업이 좌초되지 않도록 대학정책을 제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사장·총장들은 특히 "임시이사의 임기를 2년으로 한정하고 현 임시이사의 임기를 오는 31일까지로 제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교육개혁에 역행하는 악법 이라는 여론이 거세므로 재개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국회가 사립학교법 개정안 통과시 △사립대 이사의 3분의 1을 공익이사로 선임
△교무위원회 의결기구화 및 평교수 2분의 1 참여 등의 개혁조항을 삭제해 대학의 민주화를크게 후퇴시켰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교육7적 퇴진을 위한 연대회의'는 △'대학주인론'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덕중 교육부 장관 퇴진과 부패관료의 퇴출 △오는 31일자로 임기만료되는 임시이사 전원 재임용 △사립학교법 교육관계법 개정에 앞장선 국회 교육위 의원들의 공천탈락 등을 청와대에 촉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