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교육부는 늦어도 이달 첫째주에는 선정대학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명확한 사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뤄오다 지난 8일 급작스럽게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국회가 선정결과에 대한 승인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발표 가 늦어진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웠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회 교육위측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교육부가 이미 지원대학을 다 결정해 놓고서 사후에 국회 승인절차를 거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국회 는 단지 사업추진에 앞서 사전협의를 거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을 뿐이라는 것.
사실 그동안 국회 교육위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BK 21'로 대학가에 불란을 일으키 는 교육부를 끊임없이 질타했었다. 의원들의 가장 큰 불만은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와 아무 런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BK 21 사업을 강행한다는 점이었다. 국회와의 사전 협의는 이해
찬 전장관이 이번 사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교육위 의원들에게 약속했던 사안이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언론의 부정적 반응과 교수사회의 반발에 시달려온 교육부
가 화살을 국회에 돌리려 했던 것 같다"며 "국회가 BK 21 지원대학 선정에 지나치게 개입 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해서 교육부가 무엇을 얻으려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