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개교 6백주년을 맞는 내년 2월 졸업식에서 전통 성균관 복제와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졸업예복을 선보인다.
이어 8월 하계 졸업식에서는 졸업식에 참석하는 총장, 교수, 졸업생들 +모두가 새 졸업 가운을 입고 신토불이식 '책걸이' 의식을 치르게 된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는 조선시대 최고의 유학교육 기관이었던 성균관의 각종 예식이 기록된 문헌에서 전통 예복을 고증해 내년 2월 졸업식에 +총장, 부총장, 교수, 박사, 석사, 학사 등에게 6가지 형태의 졸업식예복을 시험적으로 입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1년에 두차례씩 치르는 석전제례(釋奠祭禮) 조선시대 성균관에서 치러졌던 알성시의 복제가 연구대상.
서양식 양복 위에 덧입을 수 있도록 현대적 디자인도 가미된다.
고증과 디자인을 맡고 잇는 의상학과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이 졸업식 예복 형태를 결정해 내년 2월 졸업식에 6명의 교수와 졸업생들이 시범적으로 착용, 학생들에게 선을 보인 뒤 다시 설문조사를 통해 예복 형태를 수정 보완한다는 것이 학교측의 계획.
졸업식 예복 고증 책임자인 유송옥 교수(의상학)는 "성균관 복제를 기본으로 하지만 양복 위에 덧입어 어울릴 수 있도록 현대적 디자인도 +가미할 예정"이라며 "교수회의나 졸업식 당일에 새로 제작한 졸업가운의 +패션쇼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