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학습사회에서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회의는 21개 APEC 회원국 교육장관들이 참석, △학습현장에서의 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원정책 개선 △교육행정체제 개선 △인적교류를 통한 교육협력 등의 소주제를 갖고 광범위한 교육방향을 논의했던 자리로 지난 92년 미국 워싱턴 DC 회의에 이어 8년만에 개최됐다.
문장관은 이번 교육장관 회의에서 '학습사회에서의 정보기술의 활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APEC 회원국간의 정보격차 해소와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인터넷 청년 자원봉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과 각 회원국에서의 정보기술 교육강화를 위해 '정보기술 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 등을 제안했다.
또한 문장관은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한 한국교육의 대응전략으로 △교육 부총리제 △두뇌한 국(BK) 21 사업 △제도권, 비제도권을 망라한 평생교육 실현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문장관은 이번 회의에 제출한 기조연설문을 통해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적자원의 개발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러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학습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언제, 어디서나 이루어지도록 하는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장관은 회의 기간 중 첸질리 중국 교육부장관을 만나 우리나라의 서울대와 중국 베이징 대, 일본 도쿄대간의 교육 및 학술교류 증진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문장관은 요동·길림 성 조선족에 대한 교육지원 확대를 당부하고 일본 식민지시대 교육 공동연구, 지방자치단체간 자매결연 등을 통한 한·중·일 교육장관회담 정례화 등을 제의했다.
문장관은 회의기간 중 비공식적으로 여러 회원국 장관들과 면담했는데 데이비드 켐프 호주 교육장관과는 전문대 부문의 협력을 얼라인 왕 싱가포르 정무장관과는 정보통신 기술교육관 련 협력 방안 등을 각각 논의했다.
이밖에도 문장관은 하워드 팬시 뉴질랜드 교육장관, 알렉산더 콘타코브 러시아 교육장관, 리
차드 라일리 미국 교육장관 등과 만나 각국의 교육개혁 추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