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최근 경기 평택시 장안동 일대 3만평 부지에 국립 특수전문대를 설립, 2002학년도
부터 점자도서관학과, 치기공과, 보장구과, 전산보처리과, 안경광학과 등 12개 학과 7백80명의 신입생을 모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이성재 민주당 의원, 강위영 대구대 교수(재활과학대), 박경숙 국립특수 교육원장 등 10명의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 외에 박희찬 가톨릭대 교수(사회과학부), 오길승 한신대 교수(직업재활학), 이일영 아주
대 교수(재활의학), 강병근 건국대 교수(건축공학), 김기창 서울맹학교장, 최향섭 한국우진학 교장, 윤점룡 교육부 특수교육과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오는 2002년 개교시까지 운영될 이 위원회는 대학에 설치할 학과별 교육과정과 모집대상을 정하고 개설할 교과목 등 학사계획, 교육 기본시설 배치 등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기초 토목공사가 진행중인 특수전문대는 총 3백65억원이 투입되며 기숙사·식당·체육 관·휠체어 책상·자동문 등 편의시설과 점자도서관·훈련실 등 특수 교육시설을 갖추게 된 다.
교육부는 특히 장애인의 사회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해 정상인(비장애인)과 장애인을 4대 6의 비율로 모집, 통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학자격은 고졸 이상으로 시각장애인은 교정시력 0.3 미만, 청각장애인은 양쪽귀의 청력 손실도가 70㏈ 이상이며 지체부자유 및 기타 장애인은 특수교육진흥법 규정에 따르도록 잠정결정했다.
노승회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장은 "특수전문대의 설립은 그동안 고등교육을 갈망해 온 장 애인들의 복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의 표현"이라며 "우리나라 특수교육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