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교육부 장관과 18일 방한하는 나카소네 히로후미(54·中曾根 弘文) 일본 문부대신은
방한 마지막날인 오는 20일 두나라의 교육부문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회담을 갖기 로 했다.
우리나라 교육부와 일본 문부성의 수장이 만나 협력을 모색하기는 해방 이후 이번이 처음이 다.
이날 회담에서는 올해 한국유학생 1백명을 일본 25개 국립공과대에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총 체류인원 1천명이 유지되도록 연차적으로 증원하는 것과 대학생 교류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지자체간 또는 대학간 자매결연을 강화하는 방안 등 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한국과 일본 각각이 국가차원의 교육개혁을 추진 중에 있으며 △왕따(이지메) 문제 해결 △실용영어 교육 강화 △정보화 교육 추진 등 교육부문에서 풀어야 할 난제가 비슷한 처지임을 감안, 이에 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나카소네 문부대신의 이번 방한은 지난 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한·일 정 상간에 합의된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및 행동계획'에 따른 후속조치 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2차 APEC 교육장관회의에 앞서 한·일간 협조방안을 논의 것도 이번 방한의 목적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부 장관과 일본 문부대신의 만남이 처음 시도된 것은 지난해 상반기였다. 당시는 일본 측에서 먼저 우리나라 이해찬 전 장관을 초청했으나 이 전 장관의 국내 일정이 여의치 못해 초청에 응하지 못했었다.
교육부 국제교육협력담당관실의 소형석 과장은 "나카소네 대신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박
태준 총리, 문광부 장관, 과기부 장관 등도 만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부와 문부성간의 직접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한·중·일 교육장관 회의로 발전시켜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카소네 일 문부대신 약력>
-성명 : 中曾根 弘文(나카소네 히로후미) - 전 수상 나카소네의 장남
-소속 : 자유민주당(3선)
-학력 : 게이오대 상학부 졸
-경력 : 자민당 참의원 의원, 통상산업정무차관, 참의원상공위원장, 참의원운영위원장, 참의 원자유민주당정책심의회장, 문부대신 겸 과학기술청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