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지역간 기회불균등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재 지역할당제 도입에는 +지역에 따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서울과 지방간의 기회불균등이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라는 데는 서울지역 대학생과 지방 대학생이 모두 동의하는 반면 인재지역할당제 도입에 대해서는 서울지역 대학생은 반대, 지방 대학생은 찬성으로 양분되고 있는 것.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법과대학 동아리 법철학회(회장 +김종우·법학3)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대생 1백15명, 연세대생 25명, 인하대생 44명,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등 경북지역 3개 대학의 +학생 1백명 등 총 2백84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서울, 지방간의 기회불균등은 심각한 문제이며 자연적으로
해소되기 어렵다는 주장에 동의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서울대 응답자의75.7%인 87명이, 연세대는 응답자 전원인 10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서울대 18명 (서울대 응답자의 15.7%)에 불과했다.
인하대도 응답자의 89%인 39명이, 경북지역 대학생들의 경우 64%인 +64명이 그렇다고 응답, 지역을 불문하고 우리 나라 대학생 대부분이 +서울과 지방간 기회불균등을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회불균등을 해소하기 위해 인재지역할당제를 도입하는 것에 찬성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서울대의 경우 응답자의 64%인 74명이, 연세대는 응답자 25명 전원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서울대 23명(서울대 응답자의 20%)에 불과했다.
인하대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41%와 37%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경북지역 대 학생의 경우 무려 90%가 찬성, 반대는 10%에 불과해 서울지역과 큰 대조를 보였다.
또한 '위헌 시비를 줄이기 위해 유예기간을 두어 인재지역할당제를 실시하는 것에 찬성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서울대는 응답자의 +77명이, 연세대는 응답자 전원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서울대 18명(서울대 응답자의 16%)에 그쳤다.
인하대는 찬성 25%, 반대 39%로 각각 답했으나 경북지역 대학생의 경우 73%가 찬성, 반대는 10%에 불과해 유예기간을 두는 절충안에 대해서도 +서울은 반대, 지방은 찬성하는 등 견해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