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2천명 남짓한 이 '미니' 대학은 제도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안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커다란'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이 대학 사회교육원(원장 신영복 교수)은 전국의 대학(원)생, 초.중등 현직교사, 학부모 등 1백50여명이참가한 가운데 '제4회 대안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일본의 대안교육 기관인 '자유학원'과 '생활학교'에 대한 것. 이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대안학교의 형태와 운영방안을 구상해 본다는 취지이다.
자유학원 교사인 가타미야 나오유키씨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자유학원과 생활학교의 교육이념과 학사운영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자유학원은 '참 자유인'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이념으로 +1921년 단 26명의 여학생으로 출발하였다. 지금은 유치부에서부터 초.중고, 대학부까지 체계를 갖췄으며 학생수 1천2백여명에 교원수도 +1백여명에 이른다. 이 학교의 대학부는 자연과학이나 인문학 가운데 전공을 선택하여 공부하는 폐쇄적인 방식을 지양하고 자유교양교육을 폭넓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대학 1학년 때는 모든 학생이 동일한 교육과정을 공부하고 2학년 때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
집중적으로 공부하도록 학사운영을 하고 있는 것. 이같은 자유학원은 장차
졸업이 없는 대학,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생활학교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기관으로 일본 전국에 +1백50여개 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교육이 필요하다는 교육목적에 따라 설립됐으며, 학습 내용은 독서, 의식, 주,
농업과 축산, 공예, 경제, 국어와 사회, 영어, 체육 등으로 실생활과 직접 관련된 것들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고병헌 교수(교육학)는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는 안목은 단지 교육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교육 목적을 바르게 세우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제대로 수행할 때에만 실현될 수 있다"며 "이번 대안교육 한마당은 그 같은 취지에 따라 개최된 것이며 앞으로도 이와같은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