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중부대(총장 장병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도 결과발표에 늑장을 부려 사건을 축 소 내지는 은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중부대에 조사단을 파견한데 이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했으나 감사결과는 감사관끼리 사전협의를 거친 후 하기로 했다는 궁색한 답변만 할 뿐,발표를 미루고 있다.
지난 16일 교육부 감사실의 한 관계자는 "감사관들 사이의 협의과정이 길어지면 발표시기는 내달 중순까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부대의 교수채용을 미끼로 한 금 품수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한 단계가 아니"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중부대 교수임용비리 의혹은 이 대학 전 교무처장 김형동(55·미국 체류중)씨가 "대학법인 중부학원(이사장 이보연)이 지난 93∼95년 신규 채용한 교수 30여명으로부터 학교발전기금 등 명목으로 2천만∼1억원씩 모두 20여억원의 금품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관련 증빙자료 를 공개함에 따라 제기됐다.
그러나 대학법인측은 "증거로 제시된 영수증과 차용증은날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대전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재원)는 지난 10일 중부대 법인 관계자와 이 대학의 교수임용비리 사건을 폭로한 전 교무처장 김씨 등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서는 등 본격수사에 착 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