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팀제·연봉제는 지난 97년에 도입되기 시작, 지난해 말까지 성 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등 일부대학에서 시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10여개 대학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각 대학 노조는 팀제·연봉제가 교직원의 일방 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제도라며 반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려대는 지난달 초 교직원의 팀제·연봉제 실시는 물론, 시설관리직(수위직), 기능직을 용역으로 대체하는 등 1백80명을 사실상 정리해고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교수, 교직원 등 학내구성원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구조조정 작업을 일단 보류한 상태이다. 그러나 학교 측과 노조측의 입장이 현격히 달라 향후 의견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도 지난달 부서통·폐합과 부분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을 확장, 개강과 더불어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노조측은 이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벌여나갈 조짐이 다.
또한 청주대는 학교측의 일방적인 팀제 도입에 반발한 직원들이 지난 1월말부터 교내 천 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학교측의 팀제 도입 방침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들 대학 외에도 명지대가 지난 2월부터 팀제·연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으며 단국대, 동국대, 항공대, 서울여대 등이 올해 안에 전격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 구조조정에 따른 대학 구성원간의 불협화음이 전국대학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국대학노조 김희주 위원장은 "팀제·연봉제는 교직원들의 임금저하 등 근로 조건을 악화시킬 소지가 많은 제도"라며 "대부분의 대학이 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 강행을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교육부는 팀제·연봉제 도입을 위기상황 하에서 대학의 총체적 질 관리라는 측면에 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 TX1■새학기 각 대학 팀제·연봉제 '몸살' 각 대학이 새학기 벽두부터 팀제·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학교측과 직원노조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학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팀제·연봉제는 지난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