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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교육대, 교직발전종합방안에 "문제 있다" 한목소리
교육부가 지난 2월 발표한 교직발전종합방안에 대해 서울교대 등 전국 11개 교대가 일제히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들 교육대는 교육부가 교사들에게 신자유주의적 사고 와 시장경제논리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서울교대, 부산교대, 인천교대 등 전국 11개 교육대는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 션센터에서 '교직발전종합방안 대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희선 전국교육대총장협의장(인천교대 총장)을 비롯한 각 교육대 총장들 과 김정기 교육부 교원정책심의관 등이 참석했으며 교사단체인 전교조 등에서도 토론자를 배석시켜 이채를 띄었다.

이정재 광주교대 총장은 "교육부의 교직발전종합방안은 한정된 재화 범위 내에서 교사 간의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를 강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적 이윤이 될 수 없는 공공재

성격이 짙은 교육의 문제는 조금 더디더라도 교육의 논리로 풀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교원인사 및 복지제도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수석교 사를 총교원의 10%로 제한하는 것은 교직을 자격 체계가 아닌 승진을 전제로 한 직급 체계 로 잘못 인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동섭 춘천교대 교수도 '교원양성·연수체제 및 자격제도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일정수준 미달자에게 자비 부담 재연수를 의무화하고 수석교사 숫자를 한정해 또다른 경쟁 을 유도하고 교원인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능력이 없는 교사를 퇴출시키겠다는 교육부의 방 안은 지나치게 몰아세우기식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6-02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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