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올해 전국의 대학`연구기관`기업체 등 8천 3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기술연구개발 활동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총 R&D 규모는 전년도 보다 10.1% 증가한 19조 6백 87억원으로 GDP의 2.64%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원은 정부가 4조6천6백32억원(24.5%), 기업연구소 등 민간이 14조 3천2백66억원(75.1%), 외국이 7백89억원(0.4%)을 부담하고 있었다.
정부와 민간재원은 전년대비 각각 2.5%와 12.8% 증가했으나, 민간부담이 매우 큰 분포였다. 특히 정부부담비율은 프랑스(38.6%), 영국(32.8%), 미국(36.9%) 등에 비해 매우 낮았다.
연구비는 기업이 14조 5천97억원(76.1%), 공공연구기관이 2조 6천2백64억원(13.8%), 대학이 1조 9천3백27억원(10.1%)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용연구비 비목은 인건비가 전체의 39.7%, 기타 경상비 46.7%, 기계장치비 10.3%, 토지건물비 1.8%, 컴퓨터소프트웨어 1.6%였다.
사용성격은 기초연구 14.5%, 응용연구 20.8%, 개발연구 64.7%였다. 기초연구와 개발연구는 전년대비 각각 0.8% 포인트, 0.1% 포인트 증가했으며, 응용연구는 0.9% 포인트 감소했다. 기초연구 비중의 증가는 기업의 기초연구 투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기초연구 투자비율을 주요국가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14.5%인데 비해 미국 18.1%(2000년), 일본 13.0%(1999년), 독일 21.2%(1993년), 프랑스 24.4%(1999년)이다.
총연구인력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9만 8천1백71명으로, 전체 62.6%인 12만4천30명이 기업체 연구소에서 30.1%인 5만9천7백46명이 대학, 7.3%인 1만4천3백95명이 공공연구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 연구원은 2만 2천6백13명으로 전체 연구원의 11.4%였다.
연구원 학위별 분포를 살펴보면, 박사가 5만2천5백95명(26.5%), 석사 6만7천6백95명(34.2%), 학사 6만9천8백92명(35.3%), 기타 7천9백89명(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되는 부분은 총연구원 중 대학에 근무하는 연구원의 비율이 30.1%인 반면, 박사급 연구원의 72.1%가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