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교수는 지난 1942년 우연이 좌우하는 불규칙적인 현상을 분석하는 '확률미분방정식'을 고안했다. 당초는 자연과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물리학이나 생물학에 응용됐으나 80년대부터 주가나 환율을 수식으로 예측하는 금융공학분야에서 주목받았다.
그의 이론은 미 하버드대의 로버트 머튼 교수 등이 금융파생상품의 이론을 구축하는데도 응용됐다. 머튼 교수 등은 이런 업적으로 9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덕분에 이토 교수는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인이 됐다.
도쿄(東京) 제국대학 이화학부를 졸업한 그는 전시중인 1942년 내각 통계국에서 통계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이토 공식'을 수학자들의 서클지에 발표했다. 전후에 영문으로 번역돼 소개됐으나 처음에는 별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나고야(名古屋)대 조교수를 거쳐 1952년부터 79년까지 교토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79년부터 85년까지는 학습원대학 교수를 지냈다.
가우스 상은 공학이나 비즈니스, 또는 인간의 삶에 지대한 공헌을 한 수학 연구 성과를 표창하기위해 올해 국제수학자연맹과 독일수학자협회가 공동으로 창설한 상으로, 4년 마다 수여되며 상금은 '필즈상'과 똑같은 1만유로(약 1천400만원)이다.
IMU는 오는 9월 14일 교토에서 가우스 상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