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23일 "그 동안 학교를 위해 오랫동안 일해왔으며 이제는 대학발전을 위해서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면서 "보직 교수들에게 사퇴의사를 알렸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국회의원과 부산시장 등을 지낸 정문화씨가 후임 총장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미 이사회에서 후임 총장을 선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후임 총장은 다음 달 초 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주대 교수협의회는 "학교 정상화방안으로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총장이 내세우는 새로운 총장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새 총장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출근을 저지할 계획"이라고 밝혀 교내사태가 쉽사리 해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주대는 지난 5월 교직원이 교비 횡령혐의로 구속됐으며 교수협의회는 재단과 대학운영의 실질적 책임자인 김 총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