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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심각한 경기후퇴"-뉴욕대 교수
미국은 지난 2001년의 이른바 '닷컴 붕괴' 때 보다 훨씬 거칠고 깊고, 기간도 긴 리세션(recession.경기후퇴)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미국 뉴욕대의 누리엘 로우비니 교수(경제학)가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우비니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주택시장의 붕괴가 경제 전반을 침체시킬 것이라면서 미국이 내년엔 리세션에 접어들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전미 부동산협회(NAR)가 지난 7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4.1% 감소했다고 발표한 직후 작성한 블로그에서 로우비니 교수는 "이는 지난 40∼50년 만에 가장 큰 주택시장 불황"이라면서 "이번 불황은 그 자체로도 미국의 리세션을 초래하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주택 가격을 포함, 모든 주택경기 관련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택분야의 투자 감소는 나스닥이 붕괴됐던 지난 2000년과 2001년의 투자 감소폭을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닷컴 붐이 붕괴될 때는 상당한 양의 기술주를 보유한 소수만 영향을 받았지만 주택가격의 거품이 붕괴된데 따른 여파는 미국의 거의 모든 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

로우비니 교수는 "부동산 투자, 부와 소비, 고용에 미칠 그 영향은 지난 2001년 닷컴 붕괴가 초래한 리세션 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은 앞으로 높은 에너지 가격과 높은 금리, 정체된 임금, 저축 감소와 부채 증가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세계 경제의 불균형과 미국의 주택 부문을 우려하는 데는 로우비니 교수와 견해를 같이하고 있지만 내년에 미국 경제의 리세션이 올 것이라는 데는 거의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6-08-25 오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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