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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특성화를 위한 학술 세미나
'위기의 지방대' 특성화 산학협동으로 극복
BK21등, 불균형 상정 정책으로 큰 타격
지방대 육성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뒷바침을
'위기의 지방대 비상구는 있는가'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고 동명정보대(총장 정순영)가 동교 응용관 대회의장에서 지난 12일 주최한 '지방대 활성화를 위한 학술세미나'는 고사위기에 빠진 지방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방대학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대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 스스로 "특성화 및 산학협력, 교육과정의 개혁, 연구의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지방대 특별법 제정' 등 정부의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지방대학이 풀어야 할 과제를 중심으로 4개 분야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동아대 엄영석 총장은 "BK21 등 정부의 수도권대학 중심 정책으로 지방대학들이 학생을 확보할 수 없게 돼 연구·재정에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 총장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불균형 성장정책 발상을 버리고, 지방대학이 나름대로 경쟁력 있는 특성화 사업을 할 때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대 육성 특별법 제정'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제1주제 '지방대학의 학생의 유인체제확립방안'을 발표한 경남대 교학지원처장 황영기 교수는 "2003학년도부터는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며,

특히 교육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대학의 국내 분교 설립과 네트워크 교육을 통한 국내외 사이버 대학 등장으로 지방 사립대학 존립이 위협받을 것"을 예상하고, "교육특성화, 행정정보화, 재정안정화,경영전문화, 홍보체계화 등 대학 구조조정을 통한 대학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 교수는 지역 신입생 확보를 위해 지역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부각시키는 홍보활동을 대학 전체 구성원들이 동참하여 실행할 것을 제안했다.

한밭대 특성화 사업단장 구본급 교수는 제2주제 '지방산업체와 연계한 산학협동 활성화 방안'을 통해 "대학은 과중한 강의 부담을 안은 채 각자가 좋아하는 분야의 연구에 치중해왔고 연구소 또한 생산 현장의 경험부족 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보다 미래지향적연구과제를 선호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반성하고 기업이 제대로 기술개발을 할수 있도록 선행연구 및 애로기술 해결에 대학이 발 벗고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구 교수는 또 한밭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업협동 사례 및 지난 3년 동안 산업체에서 15주 동안 현장연수를 통해 16학점을 이수케 하는 '학기제 현장실습운영'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제3주제 '지방대학의 특성화 전략' 발표에 나선 동명정보대 안수근 교수(언론학)는 앞으로 대학은 "산업사회형 대학에서 정보화에 기초한 지식기반형 대학, 특히 지역의 산업적 특성과 상호 연계된 지역 거점대학으로 차별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할 미래의 산업과 새로운 직업군을 바탕으로 한 동명정보대 특성화 추진사례를 분석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순천향대 신문방송·사회복지학과 학군장 이민규 교수는 제4주제 '지식정보화시대의 대학교육과정 개선방안'을 발제를 통해 취업중심 교육, 연계전공을 위한 교육과정 컴퓨터 교육의 강화 평생교육기능까지도 대학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육과정에 취업강좌, 특성화 연계 전공 교육과정, 평생교육사 과정개설과 컴퓨터 기초교육과정 개선 등을 할 것"을 제안했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10-22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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