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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제 훼손 위기
대학박물관 재정지원 중단으로
대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문화재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

정부 당국의 재정지원 중단과 대학사회의 무관심으로 수 천년 된 국가 유물이 보존처리가 제대로 이루지지 못해 큰 손상이 예상된다.

정부는 사립대 박물관에 지원됐던 국가유물보존처리비를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제외시켰다.

그 동안 1998년 3억8천만원, 2000년 2억5천만원, 2001년 5억 등 3년동안(1999년 제외) 모두 11억 3천만 원 규모.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 기획예산 담당관실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국공립대 박물관을 제외한 전국 35개 사립대 박물관은 그나마 수 백 점 유물 중 중요 문화재 보존 1∼2점에 들어가는 유물보존처리비 마저 지원 받지 못하게 됐다.

D 대학박물관장 E모 교수(고고학)는 "토기 등을 제외한 대부분 유물 경우 보존처리를 하지 않으면, 5년 이내에 썩거나 갈라지고 철기 유물은 10년 정도 되면 가루가 되다시피 한다"며

"중요 유물의 경우 1점을 보존 처리하는데 만 수백만원이 드는 상황에서 유물 소유권을 가진 정부당국이 대학에 관리권만을 넘긴 채 팔장 만 끼고 있어 국가 유물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재정지원 중단은 바로 대학내 대학박물관 위상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대에 국민의 세금을 지원할 수 없다"(기획예산처)는 정부의 재정지원 중단 이

유에

사립대 당국은 "국가 소유 재산을 관리하는데 국가 지원 없이 무작정 대학이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열악한 재정을 감안할 때, 다른 대학과 경쟁지표가 되는 분야에 재원을 투자하기도 빠듯하다는 것이 사립대 입장이다.

대학박물관 관계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대학박물관의 전시 및 수장시설 규모 축소와 전문인력 육성을 어렵게 만들어,

대학박물관 본연의 유적발굴조사 및 전시보관, 전통문화 교육 기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동의대 박물관장 임효택 교수(고고학)는 "대학평가 기준에라도 대학박물관이 들어가면, 정부지원이 안되더라도 대학당국이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될텐데 안타깝다"며

"대학사회의 대학박물관에 대한 관심 및 박물관 시설에 대한 대학자산 인정 등 정부의 정책조치"를 촉구했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09-24 오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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