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과대 관광정보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화목 양<사진>은 지난 9월∼11월까지 보르도 와인 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이른바 소믈리에(Sommelier)과정을 이수했다.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선배로부터 '취업 혜택 만점' 이라는 감언이설(?)에 이끌려 이 과정에 등록했다는 김양은 이곳에서 다양한 고급 음식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됐다고.
"주위에 와인 전문점이 늘고, 송년 회에도 와인을 접할 기회가 늘고 있어요.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와인을 즐기는 매니아들도 상당수에 이르죠. 일반 수강생의 대개가 이런 매니아들이었어요."
그는 소믈리에 과정 인원의 약 80%가 호텔종사자였지만, 나머지 20%는 대학생 직장인 등 일반인들이었다며, 이들은 취미로 시작해 동호회를 결성하고 전문가 수준에 올라선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전문교수진에 의해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과정 이수 후에도 정부 공인 수료증이 발급되기 때문에 관광업계로 취업할 자신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이 수료증을 바탕으로 전문 소믈리에 활동도 생각하고 있다고.
"우리 나라에서는 와인이 고급문화에 속하기 때문에 폼도 낼 수 있고, 나중엔 아르바이트나 전문점을 직접 운영 할 수도 있어요.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앞선 일본에는 현재 소믈리에가 열풍이라 하니 조만간 국내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소믈리에 과정 수료로 새로운 취미생활도 할 수 있고, 미래도 준비할 수 있다는 그에게 '음식에 맞는 와인'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공식인 것처럼 구애받을 필요는 없으며, 자신의 입맛대로, 개성에 맞는 와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