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은 질문 내용에 대해 고교생이므로 그다지
기대하지 않습니다. 효과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숭의여고를 졸업하고 수시 모집으로 이화여대 사회 과학부에 입학, 대학신문인 '이대학보' 기자로 활동중인 김민희양은 '면접 관련해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에 이렇게 대답했다.
"작년에도 심층면접의 비중이 크다고 해 긴장을 했지요. 사람들은 심층면접을 흔히 전문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경험상 제 생각은 달라요. 고교생 수준으로 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
하면 될 거예요."
그는 경희대와 성균관대 면접도 봤지만, 공통적으로 면접관인 교수들이 던지는 질문은 수험생 수준에서 충분히 답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면접초반에는 학생들이 긴장해 있기 때문인지 '어느 학교를 나왔냐'
'무슨 과목을 좋아하냐' 는 질문이 주를 이뤘으며, 긴장이 풀릴 즈음 지난해 교육계 이슈가 됐던 '교실 붕괴' 에 대한 질문 등을 받았지만
전문적인 시사 내용은 없었다고.
그는 면접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어서, 평소 실력으로 보는 것이기에 준비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망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를 뽑아 답안을 외웠고 집안 취미 장래희망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등 기본적으로 던져질 질문에 대해 준비를 했다.
"인터넷을 뒤져 어떤 학교에서 면접을 어떻게 하는지 정보를 모았지요. 기출 문제 사이트에서 면접시 나올만한 문제를 뽑아 집에서 연습을 했어요.
전공과 관련해서는 선생님의 도움을 얻어 서점에 나가 관련 서적을 구입해 공부했습니다."
김민희양은 면접시 복장에 대해 "단정하게 교복을 입는 것이 가장 무안하다"고 말하고,
"면접자인 교수님들은 보수적인 성향이 많고, 수험생들에 대해 개성이 강한 세대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으므로 겸손한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