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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학회 김진균 회장
건축학 교육인증원 설립```현장목소리 반영
IT 연구그룹 구성으로 정보기술 도입 활용
세계화 정보화로 특징되는 21세기. 학회역시 이런 시대변화에 걸맞는 모습이 필요하다. 본지는 이번호 부터 학회의 오늘을 조명하고, 국내학술발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학회장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대한건축학회는 국내 최고(最古)의 학회다. 규모면에서도 국내에서는 이를 능가할 만한 학회를 찾기 힘들다.

지난달 정식임기를 막 시작한 김진균 회장(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역시 학회의 이런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지난달 31일 오전 사당동에 위치한 학회건물에서 김 회장을 만났다.

-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할 계획입니까.

“가장 시급한 것이 건축학 교육인증원입니다. WTO 출범으로 건축시장이 개방됩니다. 경쟁력 있는 우리의 선진 기술이 외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따라서 국제기준에 걸맞는 건축사 및 엔지니어 상호자격인정이 필요합니다. 인증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를 추진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 건축 분야의 산학협동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나요.

“건축 분야의 산학협동은 다른 공학 분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우선 업계의 인식이 부족합니다. 학회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실무교육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다양한 산학협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학회 규모가 크다는 것은 시대변화에 따른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만.

“우리 학회도 회원과 발표논문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러한 양적 증가는 회원의 학회활동의 참여를 위축시키고 회원서비스 수준을 저하시킵니다. 저는 앞으로 학회 내에 전공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위원장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해 위원회 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생각입니다.”

- 학술분야 경쟁력 제고 방안이 있다면.

“건축분야의 각종 기준과 제도의 정비를 학회에서 수행할 것입니다. 학회는 이와 함께 국제적 경쟁관계에 있으면서 상호협력이 요구되는 동북아 지역 건축 관련 학회간의 학술교류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건축학의 정보화를 위해 건축 IT연구그룹을 구성해 건축 분야에 필요한 정보기술을 도입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건축 IT위원회 활동을 적극 장려해 IAI(국제 정보 표준기구)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ssanun@unn.net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6-03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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