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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IT 교육 최고 대학으로 발돋움
1백31명 정예 인원 ... 철저한 실무중심 교육
용인대가 ‘대학교육에서 대안교육’을 표방하고 나섰다. 공교육에서 담을 수 없는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 대안교육이듯,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IT칼리지’를 개설한 것.

용인대 IT칼리지는 본교에서 40분 떨어진 서울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건너편에 소재한다. 가까운 미래 분당?판교지역에 벤처밸리가 형성될 경우를 예측하고, 이 때 필요한 전문 실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동기로 보자면, 일부대학들이 디자인 중심지인 압구정 등에 관련 학과나 대학원을 세운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용인대 IT칼리지는 ‘대안교육’이 말이 상징하듯 학생들을 성적에 의해 뽑지 않고 오직 ‘학생의 절실한 요구와 가능성’을 선발의 기준으로 삼는다. 또 평생교육체제를 위한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며, 2년 뒤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이른바 대학내의 전문대학 과정인 셈이다.

용인대 IT 칼리지는 현재 멀티미디어 콘텐츠, 컴퓨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영상, 게임 개발 등 5개 분야에서 정말 ‘좋아하는 일을 실컷 하고 싶어 입학한 학생’ 1백31명에게 철저히 현장 실무 위주 교육을 한다.

(주)다모임, (주)위고넷, 한국인포디자인협회, 일본 디지털 하트 등 20여개의 업체와의 산학협동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모든 재학생은 2년간의 교육 기간 중에 80시간이상의 현장실습을 하도록 한다. 따라서 기존 대학 교육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칠판 수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용인대 IT칼리지는 학생 개인에게 1인 1 PC가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PIII급 COMPAQ PC와 트리니트론(Trinitron) 방식의 19”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내부 네트워크는 100Mbps급 이더넷(Ethernet)으로 연결되어 있다.

외부 인터넷과의 연동은 E1급 전용회선 2개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IT 칼리지만을 위한 시설로 네트워크 전체를 수 만 명의 대학구성원이 공유하고 있는 타 교육기관과 비교할 때 PC대수 대비 뛰어난 대역폭을 자랑하는 시설이다. IT 칼리지는 내부 네트워크 설계에서부터 보안성에 역점을 두고 다수의 랙(Rack)형 서버들을 이용해 파일공유, DB공유, 및 미디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 대학 멀티미디어 학과 한민형 교수는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 기업으로부터 대학교육이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은 능력 없는 졸업자만을 양산하는 것이다. IT 칼리지는 이런 면에서 새로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생각은 대다수 학생들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 대학 서모 군은 “전문학사 학위는 별의미가 없다. 학생 중 다른 대학을 다니다 비전을 보고 온 사람도 많다. 우리가 1기여서 별것아닌 것처럼 생각할지 모르지만, 졸업 뒤 인정받는 인력이 되면 IT교육의 명문으로 반드시 자리 잡게 될 것이다”고 말한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4-23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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