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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학술상 >③ 호암상
호암재단서, 국내 학술상 최고 상금 1억원 지급
故 이병철 회장 사회공익 정신기려 90년 제정

호암상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선친인 호암 故 이병철 회장의 생전 사회공익사업 정신을 기려 지난 90년 설립 제정한 상으로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5개 부문을 시상한다.

국내 학술분야 최고의 상금액인 1억원(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은 각각 5천만원)과 순금 메달을 함께 수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호암상은 지금까지 이호왕 박사(현 학술원 원장) 등 세계적인 한국인 학자들을 격려왔다.

지난 10일 올해는 호암상 수상자로 ▲과학상 노만규 박사(65·프랑스 국립기초과학연구소 석좌교수), ▲공학상 김정빈 박사(54·미국 UCLA 석좌교수), ▲의학상 김성진 박사(48·미국 국립보건원 癌연구소 수석 연구원), ▲예술상 강수진 씨(35·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사회봉사상 지정환 신부(70·무지개가족 지도신부) 등 5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호암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3일 오후 3시30분 호암 아트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수상하는 호암상 메달은 국내 학술상에서는 보기드믄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홍익대 권명광 교수가 디자인 한 이 메달의 앰블램은 우선 故이병철 회장의 호인 ‘湖巖’자를 보여줌으로써 친근감과 직접적 커뮤니케니션을 유도하고 있다.

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를 감싸고 있는 외부형태는 에너지 원인 태양과 이의 작열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각 부문마다 메달 모양이 다른데, 과학상은 핵과 전자를 도식화한 원자구조와 기초과학의 기본이 되는 실험실을 소재로 해 구성했다.

또 공학상은 전자분야의 컴퓨터, 기계공학의 기초가 되는 톱니 및 첨산산업 설비를 형상화 시켜 구성했다. 의학상은 심장 제약 의술을 중심소재로 인간생명연장 염원을 이미지화 시켰다. 이와함께 시상되는 트로피와 상패는 크리스탈 및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품위 있고 정중하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4-24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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