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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이색동아리 콘테스트 대회 개최
최우수 동아리 ‘자동차 연구회’ 선정
대학문화 창달 기여... 학생들 뜨거운 호응 화답
대학당국이 대학문화 지키기에 나섰다. 대학문화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동아리 살리기에 대학당국이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

부산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색 동아리콘테스트를 열었다. 지난 1일 열린 부산대 이색동아리콘테스트는 총 37개 동아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려 자동차 연구회(회장 백선우, 항공우주공학과 01학번)가 최우수상을 차지 1백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자동차 연구회는 지난해 전남대가 개최하는 제4회 자동차 ‘저 연비 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올해 초 부산 PBS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바 있다.

우수상은 극예술연구회, 썰물, 손짓사랑, 정나눔이, 검도회, 산악회 등 6개 동아리가 차지해 각각 상금 75만원씩을 받았다.

1인 1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풍부히 하고, 부산대 만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이색동아리 콘테스트는 지난 2001년 3월에 첫 시상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1년 단위로 대회를 갖고 있다.

이색동아리 콘테스트는 교내 각 동아리들의 활동실적을 1년 단위로 평가해 선의의 경쟁을 유발한다. 또 활동실적 평가는 13명의 교수와 학생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공연예술분야(공연예술분과), 교양취미분야(교양봉사분과, 문학전시분과, 종교분과), 학술분야(학술이념분과), 체육분야(체육분과, 무예분과)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동아리 시상식 문화도 또 하나의 독특한 대학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콘테스트 참여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소형 자동차를 만들어 선보이는가 하면, 연극 동아리들은 점점 피폐해지고 있는 사회상을 고발하는 연극 한 토막을 시범 공연하기도 한다. 또 수화 음악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기도 한다.

부산대는 대학당국의 동아리 활동 권장 정책 이후 전체 학부 재학생의 57%가 현재 2백 22개에 이르는 다양한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8년 제2회 MBC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 ‘밀려오는 파도소리’로 유명세를 타며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부산대 중창단 동아리 ‘썰물’ 회장 오명주 군은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색 동아리 육성책으로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 학생과 황상홍 씨는 “학교의 동아리콘테스트가 학교 측의 배려와 학생들이 쌓은 전통을 바탕으로 젊음이 무엇이고, 순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등 동아리활동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자랑을 숨기지 않았다. ssanu@unn.net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5-04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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