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긴급점검> 대학 국제교류 어디까지 왔나?
양적팽창 불구 질적 뒷받침 못해
전국 74개 대학 외국대학과 학점교류 한건도 없어
대학의 국제교류가 양적인 팽창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면에서는 이를 뒤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내놓은 ‘2000학년도 국내대학의 외국대학과의 자매결연 체결 및 학점 교류 현황’(2001년 3월1일 현재, 1백89개 대학 중)에 따르면, 현재 국내 1백 66개 대학이 1백35개 국(순계 91개국), 3천4백84개 대학(2천1백77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1992년, 90개 대학이 56개국 9백 20개 대학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비약적인 양적 성장이다.

그러나 이중 1백11개(국립 31개, 사립 80개) 대학만이 8백37개 외국 대학(국립 1백38개, 사립 6백99개)과 학점교류협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질적인 면에서는 실망스런 수준이었다.

특히, 국제교류 활동의 대학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제교류가 활발한 대학(학점교류 대학수 기준)은 사립대 경우 연세대(136) 경희대(41) 이화여대(52) 고려대(36) 서강대(27) 한국외대(25) 계명대(25) 가톨릭대(17) 성균관대(15) 숙명여대(14) 아주대(14) 영남대(13) 한양대(13) 한남대(12) 선문대(11) 대전대(11) 동국대(11) 동덕여대(10) 대구가톨릭대(10), 국립대는 서울대(21) 부산대 (12) 부경대(10) 순천대(10) 등에 불과했다.

반면, 광주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인천교대 진주교대를 제외한 7개 교육대학(교원대 포함)과 4개 국립대, 63개 사립대학은 단 1건의 학점교류도 없었다.

국내 대학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보다 외국대학에 유학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이른바 ‘유학역조’ 현상도 심각했다.

교육부가 재외공관과 국내 대학을 통해 집계한 ‘2001년 국내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2001년 8월31일 현재 국외 한국인 유학생은 72개 국가 14만 9천9백33명인데 반해, 국내 대학이 유치한 외국인 유학생수는 1만1천6백46명이었다. 외국으로 나간 한국인 유학생수에 비하면 12.8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조기유학 등 한국교육의 근본적 문제에서 비롯된 문제도 있지만, 자매결연의 주요 내용인 학생교류가 불균형한데서도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대학과의 학생교류는 나가는 국내 학생수와 받아들이는 외국인 학생수 동수를 원칙으로 하나, 실제 국내로 유학 오는 학생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ssanun@unn.net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5-18 오후 1:34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