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반 4년제 대학과 학생 성격, 교육내용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교사확보율이나 교수정원 등 교육여건이 일반대학의 1/2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전국산업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이진설, 서울산업대 총장)주최 '국가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대학의 역할과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김대익 한경대 교수에 의해 밝혀졌다.
김 교수의 이날 '교육수준의 제고를 위한 교육여건 확충방안' 논문에 따르면, 교육의 질과 직접 관계가 있는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일반 국립대 평균 27.5명의 2배에 이르는 4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질과 연구활동의 여력을 평가하는 기준인 전임교원의 주당 수업시간수도 평균 14.4시간으로 후발 국립대 평균 11.1시간에 비해 매우 높았다.
행정직원 1인당 학생수도 일반대학이 68.9명인 반면, 산업대학은 91.7명으로 행정서비스 여건도 상대적으로 열악했다. 특히 행정 지원의 기성회직원 비율이 후발 국립대 평균보다 높아 재정의 경직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확보 측면에서,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산업대의 경우 최근 3년간(98~00년) 4백55만원으로 후발 국립대 평균 6백23만2원에 크게 못미쳤다.
산업대간에도 큰 격차를 보여 서울산업대가 3백99만5천원으로 가장 낮은 반면 한밭대는 5백51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시설면에서도 학생 1인당 실험실습실보유 면적은 3.54㎡로 교육부의 전문대 기준대비 1백20%, 대학기준 대비 85%에 그쳤다.
김 교수는 구체적 해결방안으로 대학설립 운영규정 중 교육시설 확보율과 국립학교 설치령 중 행정조직직급 및 조직구조에 대한 차별조항을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