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강좌 규모가 작을수록 강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경력이 짧은 신진교수와 원로한 교수들의 교수기법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인하대 교수학습센터 김명화 연구원이 교육문제연구소 제 16집에 기고한 ‘강의 평가 자료 분석을 통한 강의평가지 개선방안’ 통해 밝혀졌다.
이 논문은 A 대학의 2001년 1학기 강의 평가를 활용해 강의 평가에 영향을 주는 상황변인으로 교수나이, 강의 규모(수강인원), 단과대학, 과목부분, 학년을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교수의 연령을 35세 이하, 36~45세, 46~55세, 56세 이상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교수의 연령 중 35세 이하와 56세 이상이 현저히 낮은 강의 평가 점수를 받았다.
또 강좌규모가 클수록 강의 만족도가 낮았다. 80명 이상의 강의는 강의평가 점수가 특히 낮았다. 이에 따라 분반 등을 통해 대규모 강의를 줄이는 한편, 강의기법 다양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동일강좌임에도 불구하고 단과대별로 강의평가 결과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이과대가 다른 단과대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고 의과대학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과목구분에 따른 강의평가 결과는 전공필수의 경우 높게 나타났고 교양필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논문은 이러한 현상을 “교수들이 전공과목을 더 잘 가르치고 교양교과에는 더 열심히 한다고 해설할 수 있으나 학생의 노력이나 과목에 대해 느끼는 중요도의 차이로도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소속 학년도 강의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으로 학생의 학년이 높아질수록 강의평가 점수가 높아졌다.
연구를 진행한 김명화 연구원은 “앞으로 강의평가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생, 교수, 수업상황 요인을 심층적 연구가 필요하다”며 “교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강의평가 외 동료관찰평가, 자기평가 등의 다른 자료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