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기획관은 참여사회연구소가 지난달 발행한 '시민과 세계'에 조 교수가 '개발정치로서 이명박 서울시정'이라는 글을 발표하면서 "시내버스 스마트카드 업체 선정에서 이 전 시장이 사돈인 엘지를 배려한 것으로 전언되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자들의 건전한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을 아무 확인절차 없이 사실인양 쓰는 행위를 방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교수는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작년 5월 한겨레21의 기사 '청계천에는 검은 돈이 흐르는가'내용을 차용했을 뿐이고 '전언되고 있다'고 표현했듯이 소문을 전달했지, 직접적으로 단언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조 교수는 "그 동안 YMCA 시민정치위원장, 경실련 서울시민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정을 평가하는 다양한 글을 발표했다. 이번 글도 이 전 시장 개인에 대한 글이 아니라 도시정치에서 시장의 리더십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