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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재정위기 심각...대학자율성 확대돼야
조직슬림화, 운영시스템 자동화 제안도
제3회 연세대 포럼
연세대(총장 김우식)가 주최하는 제3회 연세포럼이 18일(금)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학교육의 선진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김종량 한양대 총장, 박강수 배재대 총장, 신극범 대전대 총장 등 대학 총장급 들이 대거 참석, 토론회의 중량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포럼에 참석한 일부 총장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사립대학 재정위기 문제를 지적하고 대학 경영자로 터득한 갖가지 노하우를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먼저‘사학의 위기, 그러나 질적 제고를 위한 고뇌’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사립대학의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타개책으로 △대학의 자율성 확대 △기술혁신과 연구개발 역량 제고 △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를 통한 고객의 다양화 △대학 재정투자의 효율성 제고와 질 중심의 평가체제로 전환 △대학교육의 개방화와 세계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김 총장은 대학의 자율성을 사회적 간섭과 대학 내 간섭으로부터의 자유로 정의하고, 세부 시행 방법으로 의사결정의 자율성, 재정 운영의 자율성, 사회적 연계성, 학사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제시했다.

이어‘사립대학 발전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를 발표한 박강수 배재대 총장은 등록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립대 재정현실과 장기적 안목의 대학발전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부재를 꼬집었다.

박 총장은 다각적 세입재원의 확보방안 및 건전한 활용방안으로 △등록금 외 다양한 세입재원 확보를 위해 기부금 확보 전담부서 설치 △기부금 입학제도 도입 △대학기업 유치 △평생교육 활성화 △사이버대학 설치 △ 세입재원의 건전한 활용방안으로 조직의 슬림화 △경상비 절감을 위해 대학운영시스템의 자동화 등을 제안했다.

주최 측 발제자로 참석한 김용학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사립대학 발전의 현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정부의 대학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 처장은 “ 정부가 대학 정책과 지원을 국립대학에만 치중하면서도 여러 제도를 통해 사립대학의 자율적인 노력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말했다.

김 처장은 대학교육의 질 제고는 사립대학의 재원문제 해결로 가능하다며, “정부는 사학을 지원해 주든지 아니면 기여우대제 등 사학 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0-18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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