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세무민하는 이들은 이를 빌미로 ‘인류종말’을 얘기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정치’와 연결시켜 생각하기도 한다.
신간 ‘지구온난화, 그 영향과 예방’(박헌렬 지음, 우용출판사, 286쪽, 값19,000원)은 과학자들에 의해 이상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온난화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지은이 박헌렬 중앙대 교수(화공과)는 이 책에서 온난화가 대기와 수문 순환의 기존 정상상태의 패턴을 달라지게 한다고 주장한다.
또 총체적으로 이렇게 달라진 기후변화는 식물광합성 영향에서 비롯한 농작물 수확량 감소, 열대성 전염병 확산, 수자원 부족, 게릴라성 폭우와 가뭄, 해수위상승과 초지의 사막화 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온난화 가속 원인을 18세기 중엽이래의 산업문명 발달에서 찾고 있다. 산업문명 지탱의 원천인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됨으로써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축적돼 생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책은 온난화와 관련된 여러 학문분야의 성과를 담았으며, 일반 교양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갖가지 현상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 책 말미에 지구사 전체의 내용파악에 도움이 될 지질학적 연대표, 환경간련사건연표 등을 첨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