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가 취업을 강조하는 데는 그럴 만한 근거와 이유가 있다. 경원대는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퀸즈랜드 대학을 벤치마킹 했다. 퀸즈랜드 대학은 학교의 발전모델을 취업강화에 두고 고도의 취업시스템을 개발, 실천에 옮김으로써 명문대로 뛰어오른 실용적 학풍의 대학이다.
경원대도 기초학문보다 실용학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원대 기획처 한 관계자는 ‘모든 대학이 기초학문에 매달릴 수는 없으며 그러한 태도가 바람직한 것도 아니다’라고 경원대의 실용적 학풍을 대변했다.
실용학문은 물론 취업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원대의 취업률은 68%.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낮은 비율이 아니다. 경원대 졸업생 중에는 부모의 가업을 물려받거나 창업을 하는 사람이 유독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
경원대는 취업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이미 10대 명문사학의 진입을 목표로 설정한 경원대의 발전 전략의 주요 포인트도 취업이다. 경원대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취업지원시스템은 ‘제자사랑’ 프로그램과 인재풀코스 전략이다.
<>인재풀코스 등 취업 위한 종합플랜 구축
경원대는 ‘제자사랑’을 높은 가치로 추구하고 있으며, ‘대학 안의 대학’으로 실용 인재를 키워낸다.
제자사랑 프로그램이란 교수들이 제자들의 취업을 위해 기업을 발굴,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2004학년도부터 실천할 계획으로 현재 세부안을 수립 중이다.
실용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개발, 기업에 대한 입체 연구 및 홍보활동 강화 등도 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일종의 ‘대학 안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인재풀코스도 취업지원 종합 전략의 일환. 어학, 전공 등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을 뽑아 목표 수준에 도달해야 인증서를 발급해 주며, 이 과정을 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취업을 향해 뛰는 경원대의 발걸음은 빠르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이길여 총장이 진두지휘를 하고 있으며,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전 대학 구성원의 역량이 체계적으로 발산되게 될 것이라고 경원대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교육개방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대학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제는 색깔있는 대학이 경쟁력도 강하다. 경원대의 색깔은 신지식과 취업이다.
<>어학교육시스템 등 취업에 강한 인프라
경원대가 취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은 그만한 교육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선 경원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IT를 필두로 한 특성화 시스템과 어학교육 시스템을 들 수 있다.
경원대는 ‘세계화시대에 손에 잡히는 실용 경쟁력’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매년 2백40명의 우수학생을 선발, 1년간 실용영어를 집중 지도하는 영어교육 집중프로그램 ICEC를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강사들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토익점수 8백점 이상을 배출하고 있으며, 성적우수자에게는 장학금 혜택과 함께 해외대학 어학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전산심화교육(ICCU) 등을 통한 정보화교육도 강점이다. 매년 경쟁을 통해 선발한 48명의 학생에게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전산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학생에게는 컴퓨터 전문가가 직접 지도하는 전산과정을 별도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도시계획 의상디자인 멀티미디어시스템 등 12개 학과목에서 시행되고 있는 ‘경원HALS’도 자랑거리다. ‘경원HALS’는 컴퓨터와 통신을 이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교육시스템으로 이들 학과에서는 인트라넷을 이용한 표준화된 코스웨어를 통해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유일의 S/W대학과 함께 개설한 생명공학부도 주목 받는 학과다. 화학생명, 식품생명, 의약생명 3개 전공과정으로 구성된 생명공학부는 생명체의 신비를 탐구하고 유익한 물질을 연구?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한의과대학과 연계해 한의약 관련 신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유일한 한의과대학으로 지가를 올리고 있는 경원대는 한방?양방 협진체계를 구축해 획기적인 4차원의 질병 치료체계를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