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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가치관 확립 프로그램 긴요
가치관 뚜렷하면 직업 선택결정 성숙
국내 교육이 고등학교 시절에는 입시, 대학시절에는 취업준비로 청소년기의 ‘가치관 명료화’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건국대 지용근(박사·45)강사는 연구 논문에서 “대학생들에게 자아를 발견하고 확립해 나가는 자기탐색의 교육적 배려와 직업발달에 적합한 내용의 교육경험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 박사는 “대학교육 현장에서 자아정체감 발달과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교과위주 교육에서 탈피하지 못해 진정한 자아를 탐구하려는 교육적 기회는 물론 진로교육을 위한 노력 또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식위주의 교육에서 오로지 대학입학 시험점수가 학생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짓는 전부가 되어 대학에 입학하여서도 전공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 고민하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는 대학생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치관이 뚜렷해지면 진로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치관과 부합되는 직업을 탐색하고 선택·결정하는 성숙된 진로태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 박사는 대학교육에서 대학생들의 자아정체감 형성을 도울 수 있는 교육적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대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하고 자아를 정립해 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아정체감 발달과업을 성공적으로 성취하면 개인은 행복하게 되고 그 후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도달하게 되지만 반대로 과업에 실패하면 그 개인이 사회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고 그 후의 과업달성에도 지장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8-23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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