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광역화된 모집단위별로 입학한 '학부제 1세대'의 2학년 진학을 앞두고 원하는 학과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이 '전공재수'를 택하고 있다.
사회대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경제학부의 경우 정원 1백93명에 2백49명이 몰려 56명이 원하지 않는 전공으로 가게 됐다.
그중 일부 학생은 "전과(轉科)를 노릴지 수능 시험을 다시 봐야할 지를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1996년부터 학부제를 실시해 온 자연대에는 인기 전공에 진입하기 위해 진급을 미루는 '전공재수생'이 올해도 속출할 전망이다.
반면 비인기학과의 농생대의 경우 1차 배정결과 정원 16명의 임산공학 전공에 지원자가 단 한명뿐이었으며 농토목·농기계·천연섬유 등 네 곳이 정원의 20~30%밖에 채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