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대 본부 측은 “단과대 별 모집단위 세분화와 관련,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교육인적자원부가 안 제출을 요구한 12월까지 모집단위에 대한 학내 토론과 의견조율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범대와 농생대 등 일부 단과대가 오는 2004학년도 입시부터 모집단위를 세분화해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은 서울대의 공식입장이 아닌 개별 단과대의 희망사항일 뿐 이라고 일축했다.
서울대의 모집단위 광역화는 교육인적자원부가 ‘BK(두뇌한국)21’ 사업비 지원조건의 옵션으로 내걸었던 만큼 모집단위 세분화 추진은 교육부 제도개혁 사업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예민한 사안이다.
서울대 변창구 교무부처장은 “모집단위 세분화 문제와 관련 그냥 실시하겠다고 주장만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어서 개별 단과대에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며 “정운찬 총장이 선거 공약으로 모집단위 세분화를 내세운 것이 아니라 각 단과대학 교수들의 의견을 존중해 수렴하겠다는 것이 와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과대 모집단위 세분화 추진은 교육부와 아무런 협의나 진전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교육부 대학행정지원과 관계자는 “모집단위 세분화 문제는 재고의 가치가 없는 사안으로 현행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12월 ‘BK21’ 재 협약 시 모집단위 광역화와 ‘BK21’ 지원 연계 부문을 수정한다면 법 위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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