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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살리기 정부 차원의 범국민적 ‘붐 조성’ 시급
병역특례 확대 등 강도 높은 정책적 배려 필요
이공계 살리기를 위해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공계 살리기 붐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대학 및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이공계 기피 현상은 단순한 사회 한 분야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장래 발전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공계 살리기는 대학, 기업, 사회, 초·중·고생, 학부모 등 전 사회 구성원의 공감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정부 대책은 부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은 △산업자원부의 공과대학 5년제 학·석사 연계과정 도입 추진 △교육인적자원부의 내년 이공계 학부·대학원생 3백9억원 장학금 지원 △과학기술부의 이공계 학부·대학원생 해외유학 및 박사후과정생(포스트닥터)에 2백90억원 지원 등이다.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학·석사 연계과정은 5년만에 학사와 석사학위를 모두 획득할 수 있는 제도로 이화여대, 영남대 등 일부대학에서 실시중이고 최근 연세대가 내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이공계 학부생 및 대학원생 4천3백명을 뽑아 1년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1인당 5백만원씩 총 2백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은 2003학년도 학부 신입생 중 성적이 우수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우선이며, 대학원생도 수혜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이공계 학부생 학자금 무이자 융자사업을 실시, 2만2천명에게 총 9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학부, 대학원생 등 3백명의 해외유학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원생 7백여명의 해외연수 지원과 박사후과정생(포스트닥터) 지원 등을 위해 2백9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 대해 대학 및 기업관계자들은 “이공계 살리기를 위해서는 이공계 지원자들에게 병역특혜 정책의 확대 실시”나 “유럽의 나라들처럼 이공계 교육비용을 국가가 책임지고 우수한 과학기술자들을 양성하는 등의 강도 높은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초등학교에서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1-01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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